강동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청소년 봉사동아리 ‘세빛또래’(회장 고동연)가 자원봉사활동 이야기를 담은 봉사활동 체험 수기집 ‘공부해 남 주려고요’를 발간했다.
‘세빛또래’는 ‘세상의 빛이 되는 또래들의 모임’의 약자로,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2009년 첫 결성된 청소년 봉사동아리다.
세빛또래 40여명의 학생들은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의 터전인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의 말벗도 되어드리고 식사 도와드리기,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외고생의 장점을 살려 해외거주 경험이 많은 학생들과 함께 ‘나눔의 집’ 홈페이지를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로 완벽하게 번역해 전 세계인이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외 입양인들의 고국방문을 돕는 단체인 ‘뿌리의 집’의 해외입양아를 위한 서적 발간에도 참여해 번역봉사를 하는가 하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을 돌보는 ‘샘터지역아동센터’의 공부방에서 외국어 지도 등 학습 멘토 역할을 해왔다. 이밖에도 강동노인종합복지관과 1·3세대 연결고리를 맺어 어르신 말벗되어 드리기, 공연봉사 등을 함께 해왔으며, 위안부 ‘나눔의 집’에서 진행하는 ‘한·일 평화콘서트’에서 공연봉사, 저소득 가정을 위한 무료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수기집에는 세빛또래의 1년여 동안 걸어온 발자취와 학생들의 진솔하고 생생한 봉사현장의 체험사례, 봉사활동을 통해 변해가는 삶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앞으로도 세빛또래 학생들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운영과 문화체험 등으로 봉사영역을 확대하고 수기집도 주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