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의 증가로 매년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은 강동구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 다문화가정에서는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싶어도 언어소통 어려움으로 인해 무엇보다 한국생활 불편함이 적지 않다.
강동구는 외국인 자원봉사자의 안내 및 해설을 통해 강동을 대표하는 암사동 선사주거지의 6,000년 전 선사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글로벌 시대에 부응하여 다문화가정이 좀 더 쉽게 한국문화를 접하여 모두가 다정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선사역사 알아보기』는 외국인 1명과 내국인 1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4주 토요일에 체험할 수 있으며 시간은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2시로 1일 총 4회 운영된다. 체험접수는 1회당 10명으로 선사주거지 홈페이지(http://sunsa.gangdong.go.kr) 예약, 체험료는 무료다.
이와 함께 구는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외국어(영어, 일어) 문화유산해설사』를 6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전화예약(선사문화사업소☎3426-3857)으로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2시, 3시, 4시로 선사주거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운영된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선사시대 모습을 그림과 영상물을 통해 감상도 하고 다양한 유물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과 터치스크린으로 정보검색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의 계기로 외국인과 함께 가족, 친구들과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도 익히고 선사역사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이색체험으로 흥미와 관심을 끌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평일에 체험할 수 있는 상설체험프로그램으로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미니어쳐 움집 만들기』, 『수렵도구(활, 화살) 만들기』, 『탁본체험』을, 주말체험프로그램으로 『선사시대 불과 도구를 찾아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암사역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