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환경 정책’ 4차년도 학술용역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24일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일(화)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착수 보고회도 열었다.
4차년도 연구 과제는 ▲강동구 그린웨이 마스터플랜 연구(천호, 암사동) ▲도시계획사업에 따른 교통·주차시설 개선방안 ▲공공성 확보 전략과 커뮤니티 기능 연구다. 이번 연구를 통해 주거 환경 정비가 필요한 암사1동과 천호2동 지역을 생활권 그린웨이와 조화를 이루도록 주거 유형을 개발하고, 이와 부합하는 주차 시설을 제시하고, 도시계획 시 공공과 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층의 재정착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서울대 측과 강동구 간 수 차례 논의와 토론회를 벌여 연말에 최종 성과물을 도출해내게 된다. 구는 이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강동구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측과 지난 2007년 1월 학술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도시 및 디자인 계획, 조경설계, 교통 및 환경관리 등 도시계획 전반에 걸쳐 연구를 시행해왔다. 재건축 아파트에 소규모 그린웨이인 생활권 그린웨이를 조성해 강동구 외곽을 아우르는 그린웨이와 연계시키는 등 그린웨이 개념을 보다 폭넓게 적용하고, 천호 1·2·3동 지역의 한강 공공성을 회복하고 생활권 그린웨이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유형을 제시해 지난 2009년 말 결정된 천호뉴타운 지구단위계획 중 ‘통경축 확보 및 한강 접근성 개선 부문’에 반영시키는 한편 2020 강동구 도시관리종합계획, 고덕택지지구 재건축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의 기본 골격 역할을 한 것 등이 그동안의 성과물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대와의 학술용역은 올해까지”라며 “그동안의 연구물 대부분이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면 4차년도에는 노후 주거지에 거주하는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배려도 담고 있어 구정 목표인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의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