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서는 함부로 버려지는 폐휴대전화 등을 모아 자원화하기 위하여 4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노다지의 날’로 정해 운영한다.
이 날은 관내 관공서, 학교, 백화점, 홈쇼핑, 영화관, 교회 등에서 폐휴대폰·폐소형가전·폐건전지 등을 집중 수거하는 날로, 주민들은 아파트, 동주민센터, 우체국 등에 설치한 수거함에 넣거나 재활용하는 날 비닐봉투에 따로 담아 배출하면 된다. 배출이 어려울 경우는 인근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청소행정과(☎ 480-1376)로 연락하면 가정 방문해 무료로 수거해 준다.
구에서는 ‘노다지의 날’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관내 영화관이나 백화점 문화센터, 구민회관 목요예술무대 등에 폐휴대폰 등을 내면 입장료 및 수강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둔촌1동 아파트 단지를 장학지원 사업 시범 단지로 지정해, 둔촌1동 주민들이 모은 폐휴대전화를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을 인근 동북고에 기부해 저소득층 자녀의 장학금으로 쓸 예정이다.
한편 버려지는 폐휴대폰에서는 금·니켈·티탄·붕소 같은 희귀금속을 자원화할 수 있으며, 폐휴대폰 1t에서 400g의 금을 얻는 효과가 있다. 이는 금광석 1t에서 약 5g의 금이 채취되는 것의 무려 80배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