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4월 10일(토) 오전 10시 일자산에서 강동구청 직원 및 강동소방서 관계자 등 50여 명과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 및 산불 진화 훈련을 가졌다.
봄철은 한 겨울보다 습도가 낮아 대기가 건조한데다 4월이면 사람들의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늘어나 청명, 한식, 식목일 전·후가 가장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주민 이용이 잦은 일자산 등산객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구는 일자산 코스를 돌며 산불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 등이 담긴 홍보물을 등산객들에게 나눠줬다.
이와 함께 일자산 제2체육관 앞 보성사에서 산불 진화 훈련도 가졌다. 구는 산불 조심 기간인 지난 2월부터 강동구청 푸른도시과 내에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일과 시간 이후까지 교대 근무를 서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산림은 유일한 탄소 흡수원으로 잘 가꾼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만 산불로 숲이 파괴돼 산림면적이 줄면 오히려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최근의 이상 기후 현상과 지구 온난화 등 일련의 현상들을 생각한다면 산림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며 “산불의 대부분이 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되므로 산에 인화물질을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 산림은 물론 산림 인접지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등 사소한 부분만 신경 써도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