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4월 6일(화) 오후2시 구립 구암 경로당 개관 행사를 갖는다. 암사3동 446-25호 남양빌딩 3층에 위치한 구암 경로당은 상가건물 3층 175.61㎡를 임차하여 지난 2월부터 보수공사를 거치는 등 총사업비 3억 원을 들였다. 건물을 임차해 경로당으로 리모델링한 것은 지난 성내동 성내천 경로당에 이어 두 번째로 예산 사정을 감안하는 한편 암사3동 어르신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앞당겨 해소한다는 취지로 리모델링 방식을 택했다.
구암 경로당은 시니어로빅, 무용, 기체조, 띠요가 등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 문화 공간인 ‘실버 푸르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거실 전면에 거울을 설치하고 할머니방과 할아버지방도 별도로 만들었다. 화장실도 전면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에어컨과 컴퓨터, 안마의자, 사이클 등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이번 구암 경로당은 암사3동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그동안 구암 경로당 일대에 아파트의 사립 경로당만 있어 일반 주택 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노인 인구가 3월 말 현재 37,115명으로 전체 인구의 7.64%에 해당하는 등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장기계획인 ‘2015 어르신 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적극 대비하겠다”며 “지난 2월에는 치매 어르신을 돌보기 위한 데이케어센터의 문을 열었으며, 내년 4월경에는 구 천호4동 청사 옆에 노인 복지관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강동구에는 구립 38곳, 사립 81곳 등 총 119곳의 경로당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