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봄철 전염병인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수두, 수인성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일명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겨울에서 이른 봄에 5~15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2009년 서울시 유행성 이하선염 발생현황을 보면 1,052명 중 강동구 발생자가 23명(서울시 발생대비 2.2%)으로 집계됐다.
증상은 처음에는 열과 두통을 동반하면서 한쪽 또는 귀밑샘이라 불리는 양쪽의 이하선 부위가 붓기 시작한다. 이 무렵 열이 40℃ 전후로 올라가고 부은 부분은 탄력이 있으며 누르거나 입을 움직이면 몹시 아프다.
통상적으로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환자의 입에서 분비되는 침에 포함된 바이러스로 전파, 감염된다. 예방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철저한 위생관리다. 외출 후에는 곧바로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그리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하며, 수건 등을 다른 사람과 같이 쓰는 습관은 좋지 못하다.
접종을 통한 예방도 가능하다. 1차 접종은 생후 12~15개월, 2차는 만4~6세에 이뤄지며, 이를 통해 90% 이상 예방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발병일로부터 9일간 등교를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