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생후 3개월 이상 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은 보통 1만5,000원~2만원 안팎이지만 서울시와 강동구가 약값을 지원하기 때문에 강동구 주민들은 이 기간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면 5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광견병은 병에 걸린 동물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물면 침 속 바이러스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감염된 사람은 두통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다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전국 광견병 발생현황을 보면, 2007년 3건, 2008년 14건, 작년 18건으로 주로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은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개나 고양이 등을 가정에서 키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애완동물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