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인생의 멋진 후반기를 위해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단 구는 4월부터 매주 화요일(오후 1시~3시) 보건소 3층 강당에서 갱년기 탈출을 위한 여성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갱년기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환경적인 면에서 발달적인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 시기로 폐경이라는 생리적인 변화에 우울증을 겪고 각종 질환에 걸릴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총 5주에 걸쳐 이뤄진다. 첫 주에는 대사증후군 바로알기-혈액검사 강좌, BMI 측정, 둘째 주에는 대사증후군 바로알기 PPT 강의,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운동법, 셋째 주에는 갱년기 여성의 신체적 변화, 갱년기 질환의 증상 및 치료방법과 관리방법, 유방암 예방교육 및 자가 검진법, 근력강화운동, 넷째 주에는 행복한 성생활, 요실금 예방 교육 및 관리법, 올바른 걷기 자세 및 부위별 스트레칭, 다섯 째 주에는 우울 및 자살 예방, 스트레스 관리 교육, 스트레스 해소 위한 댄스 등을 주제로 한다. 참가 대상은 갱년기 여성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전화(☎2224-0745)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8월·10월에도 진행된다.
제6기 ‘브라보 My Life 아카데미’는 은퇴자를 위한 자원봉사학교다. 4월 13일(화)부터 5월 4일(화)까지 4주간 매주 화 · 목요일 7회에 걸쳐 ▲자원봉사입문 ▲활동처 투어 및 봉사체험 ▲은퇴의 새로운 이해 ▲유머감각 키우기 ▲성공하는 자원봉사자의 자세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적성과 여가에 맞는 자원봉사를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는 강좌도 준비돼 있다.
참가 대상은 45세 이상 65세 미만의 은퇴자나 은퇴 예정자 50명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4월 5일까지 선착순 접수다. 문의 및 신청은 강동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angdongvc.or.kr)나 전화(☎02-476-5518, 472-0182)를 이용하면 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그런가 하면 강동구민회관 2층에 마련된 노-노 상담센터는 어르신들이 노년에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전문가와 상담하는 곳이다. 매주 월~금요일(오후 2시~4시) 법률·건강·가족 문제·재산관리·의료 등 요일별로 다른 주제를 다룬다. 지난 2008년 7월 문을 열어 현재까지 99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1일 평균 3.5회의 상담이 이뤄진 것이며, 주제별로는 의료문제가 810건으로 단연 압도적이었고 법률(132건), 가족(5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노-노상담센터 내에는 건강 100세 상담센터와 카페테리아 등을 함께 마련해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은 물론 짬을 이용해 건강도 챙겨볼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갱년기, 은퇴와 같은 생애 전환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후반기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인생의 전반기가 다소 힘들었던 주민들도 제2의 인생을 보다 활기차고 풍요롭게 보낼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 사진 별첨 : 여성건강교실, 지난해 ‘브라보 My Life 아카데미’ 에 참여한 은퇴자들 모습, 노-노 상담센터 내 어르신 상담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