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4월 6일부터 3개월간 상반기 ‘사랑의 수화교실’ 초ㆍ중급 과정을 운영한다. 수화교실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청각ㆍ언어 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장애인 복지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배출된 수료생 등으로 구성된 "손소리 합창단"이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 프로그램은 강동구 자원봉사센터 5층에서 월요일, 수요일 초급반, 화요일, 목요일 중급반 각각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서울시 농아인 협회에서 추천한 강사가 진행을 맡으며, 초급 수준은 단어 익히기 정도라면 중급 수준은 문장 만들기 등으로 학습 범위를 넓힌다. 구 관계자는 “수화는 단순히 손을 사용하는 언어소통 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얼굴표정과 몸짓을 통해 음성언어보다 많은 내용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언어”라며 “타인과의 교감이 어색하기만 한 현대인들이라면 수화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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