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11, 12일로 예정됐던 ‘새봄맞이 대청소’를 25일, 26일 이틀간 실시한다. 구청 및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물론 말끔이 봉사단, 통·반장 등 주민들과 한국전력 공사, KT 등 유관기관 등 2,200여 명이 참석하고 물차 6대, 흡입차 5대, 유니목(제설작업용 차량)1대 및 고압세척기와 각종 청소도구가 동원되는 대규모 청소다.
25일에는 오전 7시부터 G20 정상회의를 맞아 서울시에서 중점 청소 구역으로 지정한 ‘깨끗한 서울거리(Clean Avenue)’인 천호역부터 길동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을 집중적으로 치운다.
이날 청소와 동시에 천호사거리 주변 인구 밀집지역과 각 동별 기초질서 위반 다발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전개된다. 새마을,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등 6개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주민,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글로벌 에티켓 운동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 ▲녹색생활 실천운동 등의 10대 실천과제를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강동구 구민 실천운동 민간단체협의회’를 구성해 단체별로 매주 구민 실천운동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매월 둘째주 수요일을 ‘구민 실천운동의 날’로 정해 캠페인뿐만 아니라 각종 퍼포먼스, 전시회 등을 펼쳐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같은 날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직능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 구석구석을 쓸고 닦는다. 또 25, 26일 이틀간 도로과, 교통지도과, 도시디자인과, 푸른도시과 등 관련 부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중앙분리대, 육교, 전신주, 녹지대, 공중전화부스, 한전 배전함 등 각종 공공시설물을 깨끗이 물 세척하는 한편 고압세척기로 전신주 등에 붙은 불법 광고물도 남김없이 제거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과는 이번 청소를 위해 지난 겨울철 폭설에 사용됐던 제설작업 차량인 유니목을 투입한다. 차량 앞쪽에 눈 더미를 밀어내는 데 쓰이는 제설용 삽날을 장착하는 대신 청소용 브러쉬(솔)를 달아 보호난간, 안전 펜스, 중앙 분리대 등 겨울철 때로 찌든 도로시설물을 청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