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결핵 발생자 및 사망자는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09년 신고된 결핵 환자수는 전국 46,478명, 서울 12,311명, 강동구 48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20~30대 결핵환자가 전체 결핵환자 중 28.8%로 나타나 전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보건소는 만성 전염성 질환인 결핵 조기발견과 퇴치를 위해 연중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에 의하면 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이나 비말핵(droplet nuclei,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가 공기 중에 나와 수분이 적어지면서 날아다니기 쉬운 형태로 된 것)에 의해 직접 감염되며, 면역력이 감소되면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60대를 제외하고 20~3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이유로 무리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을 꼽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침, 가래, 객혈, 호흡곤란,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 보건소 결핵검진실(☎2224-0761)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