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 변에 위치한 구(舊) 천호2동 청사가 새 단장을 끝내고 자치회관으로 이름을 바꿔 주민을 맞는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구 천호2동 청사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4월 1일부터 지역 주민의 문화와 복지, 여가를 돕는 자치회관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새 모습을 드러낸 자치회관은 천호4동과 천호2동을 하나의 행정동(천호2동)으로 묶는 동 통폐합 과정에서 생긴 유휴 청사로 작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시비 7억 3천만 원을 들여 낡은 타일 벽을 걷어내고 알루미늄으로 외관을 치장하고 내부는 구조를 다시 조정하고 친환경 자재로 꾸몄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고려해 낮은 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앞으로 이 곳을 통해 노래 및 기타교실, 민요, 전통무용, 사물놀이, 댄스스포츠, 요가, 에어로빅, 수지침, 어린이를 위한 원어민영어와 미술, 풍물놀이 교실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489-0437∼9)
구 관계자는 “자치회관이 한강으로 이어지는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와 인접하는 등 주위 풍광도 볼만해 다른 자치회관과의 차별화가 돋보이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구는 천호2동 청사 이외에도 통폐합으로 유휴 청사로 남은 천호4동과 암사4동, 길1동 청사를 자치회관으로 꾸며 활용하고 있다.
※ 사진 별첨 : 리모델링을 마친 천호2동 자치회관 외관 모습(회관 1·2층 천호지구대, 3·4층 자치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