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올해에도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꼬마손 발굴체험’을 운영한다. 땅속에 있는 빗살무늬토기를 어린이들이 직접 발굴해보면서 고고학자가 돼 보는 시간이다. 먼저 학예연구사와 함께 전시관과 움집을 관람하며 선사시대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숨겨진 빗살무늬토기를 직접 발굴해 토기에 여러 가지 그림이나 문양을 그려 넣는다. 각자가 발굴해 꾸민 토기는 가져갈 수 있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평일(오전10시부터 오후5시) 운영되며, 1회 체험인원은 100명 내외다. 20명 이상 단체일 경우 사전 전화예약으로만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3천원.
주말에 선사주거지를 찾으면 정겨운 국악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옛 선조들의 문화가 어우러져 우리 가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일요일 오후1시에 공연된다. 강동 구립 민속예술단 국악팀(단장 최순극)의 연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선사주거지에서는 문화 학습을 겸한 다양한 상설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미니어처 움집만들기’ ‘수렵도구(활, 화살) 만들기’(참가비 각 5천원) ‘탁본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휴관인 월요일을 제외하면 상시 운영된다. 주말체험프로그램인 ‘신기한 흙인형과 물레여행’, 외국인 언니, 오빠와 함께 선사주거지를 관람하며 영어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암사역사교실’(참가비 6만원) 등은 주말에만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선사주거지 홈페이지(http://sunsa.gangdong.go.kr) 또는 선사문화사업소(☎3426-3857)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