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집중호우, 폭설 등 각종 기상이변에 대비, 주민의 재산피해를 보장하기 위해 풍수해보험을 적극 지원한다.
풍수해보험은 선진국형 정책보험으로 국가에서 보험가입비의 3분의 2(61~68%) 정도까지 지원해줘 가입자의 비용부담이 적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경제 사정을 감안해 정부 및 자치구에서 보험료의 94%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도 주택, 온실, 축사의 건물주뿐만 아니라 주택의 세입자도 가능하다. 보험가입비는 세입자의 경우 1년에 4천 원 정도며, 건물주의 경우 건물연면적 및 보상요율에 따라 다르다. 가령 총면적 50㎡에 보상요율이 50%이면 1년에 11,400원 정도다. 보험에 가입한 대상시설물은 보험기간 중에 태풍, 호우, 홍수, 해일, 강풍, 풍랑, 대설로 피해를 입으면 보험약관에 고시된 손해평가요령에 따라 피해보상금을 받게 된다.
강동구청 치수방재과(☎480-1415)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해당 보험사인 동부화재(☎1588-0100), 삼성화재(☎1588-5114), 현대해상(☎1588-5656)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한편 풍수해보험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구 관계자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풍수해보험이 일반화돼있어 우리나라도 점차 기존에 국가에서 지원되던 피해보상금을 줄이는 대신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풍수해보험 쪽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지구온난화로 기상 이변에 따른 자연재해가 심각해진 만큼 적극적으로 가입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