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전 동 주민센터에서 간단한 건강 체크가 가능해졌다. 구는 지난달 말 10개 동 주민센터에 전자동혈압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건강100세 상담센터가 개설된 7개 동주민센터와 강일분소가 들어선 강일동 주민센터는 제외됐다. 구 관계자는 “대사증후군과 만성질환 등 건강예방 차원에서 마련한 건강100세 상담센터 덕분에 7개 동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돼 인근 동 주민들도 상담센터 설치를 요구했지만 공간 부족 등 여건상 센터 설치가 쉽지 않아 우선적으로 면적을 최소화시켜 혈압계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설치된 제품은 기기 당 180여만 원의 장비로 무엇보다 업그레이드된 자동보정가압기술로 불필요한 가압에 따른 통증이 없는데다 개개인에 맞는 정밀 가압으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 후에는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맥박 등이 프린트돼 측정자가 별도로 보관, 관리할 수 있다. 구는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측정 방식과 수축기 및 이완기 정상 혈압치 등이 담긴 안내판을 함께 두었다. 구 관계자는 “하루에 동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 중 약 10% 정도인 150~200명(10개 동 주민센터 기준) 정도가 혈압계를 이용하고 있다”며 “민원 대기 시간 등을 활용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별첨 : 성내1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전자동혈압계로 혈압 측정중인 주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