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이제 모국어 외에 외국어 하나쯤은 필수인 시대다.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 어학학원을 다니자니 매어진 학원 스케줄에 일정을 맞추기도 쉽지 않은데다 또 요즘같은 불황에 별도 비용을 지불하기도 수월치 않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어학당을 활용하면 이런 문제가 싹 해결된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인터넷만 갖춰진 환경이라면 언제든지 접속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강료도 전액 무료다.
특히 구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신규 강좌를 113개나 신설해 총 248개 강좌를 운영한다. 영어, 일어, 중국어는 기본이고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20개의 제3외국어 과정도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과정마다 입문부터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등으로 난이도가 세분화돼 있어 자신의 어학능력에 맞춰 체계적으로 수강할 수 있다. 운영 초기부터 어학전문교육기관과 위탁협약을 맺어 강의 질도 수준급이다.
특히 올 초에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20명을 추첨해 원어민과 함께 전화 영어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들은 2월부터 앞으로 3개월간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위탁업체에서 선정한 원어민과 1대1로 전화를 통한 대화를 통해 자신의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주민 편의와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운영으로 지난 2005년부터 개설된 사이버어학당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개설 첫해 1700명에서 2006년 3696명, 2007년 4807명까지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4,435명이 수강해 2007년보다 다소 주춤했다.
사이버어학당 이용은 강동구청 홈페이지 가입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1개월에 2과목까지 신청 가능하고 수강생 개개인에 대한 학습 및 출석 관리 기능도 있다. 강동구 홈페이지(www.gangdong.go.kr)로 로그인 후 우측하단의 'ENJOY 강동' ‘함께 즐겨요’ 코너의 "사이버어학당"으로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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