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손님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국장급 간부들과 함께 오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나흘간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추석전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한 홍보에 나선다. 강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강동구의회 사무국장 등 유관단체 임원들도 동행한다.
전체 방문 일정은 명일골목시장, 암사종합시장(9.11, 오후2시) ▲상일여고길, 고덕전통시장, 양지골목시장(9.12, 오후2시) ▲길동골목시장, 고분다리골목시장(9.13, 오후2시) ▲성내전통시장, 둔촌역 전통시장, 천호시장, 천호신시장, 동서울시장(9.16, 오후2시)다. 특히, 이 구청장은 길동골목시장에서 13일, ‘일일 떡장수’로 변신하여 직접 빚은 떡과 한과를 판매하는 등 손님 끌기에도 나선다.
이해식 구청장은 “추석 명절이 코 앞 이지만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제 탓에 지역 상인들이 울상”이라며 “가까운 대형마트 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저렴하면서 품질도 보장되는 전통시장을 이용할 줄 아는 지혜로운 소비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절을 맞이해 전통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은 이뿐만 아니다. 서울시상인연합회는 영광굴비 특판행사를 마련하여 각 시장에서 주민들이 영광굴비를 시중가보다 15%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수용품 장만에 허리가 휘는 주부들을 위해 제수용품을 10%~20% 할인해 주는 행사도 준비하여 주민들의 발걸음을 끌 계획이다.
아울러, 추석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전통시장 방문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래, 팔씨름대회 등 장기자랑, 비보이 공연, 경품 추천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여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명절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별 이벤트 행사는 오는 9월 11일부터 9월 18일까지 계속된다.
현재 강동구는 전통시장을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을 꾸준히 지원함과 동시에 상인회 주관으로 암사종합시장외 5개 시장에서 공동배송센터 및 장보기 도우미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부의 시장(정례직거래 장터)도 활성화 되어 있다. 구는 앞으로 전통시장의 자생적인 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유통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