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일자산 자연공원 영농체험장(논 670㎡)에서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초등학생들과 함께 우리 전통 농촌 문화를 체험하고 풍성한 가을걷이를 기원하는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직접 가져온 헌옷으로 벌거숭이 허수아비에게 따뜻한 옷과 새생명을 불어넣어 주고 폐품을 재활용하여 개성 있는 캐릭터 허수아비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평화로운 강동의 황금 들녘, 허수아비들의 가을동화’라는 주제로, 참새와 함께 벼를 해치려는 악동들과 영농체험장 안에서 벼를 지키려는 착한 허수아비들의 노력으로 평화가 찾아온 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속 등장하는 허수아비들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논 위에 도란도란 모여 있는 모습으로 꾸며보면서 만드는 이의 즐거움은 배가되고 방문객들에게는 마치 한 편의 동화 속 현장으로 들어온 듯한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다.
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 벼가 자란 논 위에 아이들의 순수함이 물들어 평화로운 가을들판의 풍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허수아비들이 지켜줄 벼가 잘 여물어 10월에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