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31일(토) 10:00 천호공원에서 「강동구 참여예산한마당」을 개최한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한마당에는 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직접 투표권을 행사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직접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2011년 지방재정법 제39조에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법제화되었다.
이번 참여예산한마당에서는 46건의 주민제안 사업에 대해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32.7억원의 제안사업 중 지난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모바일 투표결과와 합산해 총회에 상정할 20억원에 대한 사업을 선정한다.
구는 현장과 모바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업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와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11억원에 대한 사업을 2014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동구 주민이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고 주민등록상 인구비례에 따라 동별로 사전접수자 200명과 현장접수자 150명이 예산위원 50명과 함께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행사 당일 참석주민의 즉석 제안코너 「소원을 말해봐」를 통해 현장에서 제안사업을 발표하고 기존 사업과 중복되지 않고 제외기준에 적용되지 않을 경우 투표 후보사업에 포함될 수도 있다.
주민이 예산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축제분위기도 즐길 수 있도록 문화공연, 목공 DIY, 한지손거울 및 전통복주머니 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이팅, 클레이, 건강체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목공 DIY(원목박스 만들기)는 지역별로 사전신청을 받아 참가비(5,000원)는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