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늘 26일 ‘장애여성 건강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강동구보건소가 주최하고 장애여성의 인권신장과 역량강화 및 독립생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장애여성공감’이 주관하며 서울시 최초의 장애여성 건강권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건강권은 우리에게 아직 낯설지만 ‘생명·건강을 지키는 인간의 권리’로 헌법에서 보장하는 행복추구권에 속하며 경제적 혹은 사회적 조건에 따라 차별 받지 않고 최상의 건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보편적인 권리이다.
장애여성은 비장애인 중심의 의료기기와 장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적절한 진료를 받기 어렵고 '건강하지 않은 사람'으로 간주되어 사회활동이나 노동에서 제약을 받는 등 건강권에서 소외되어 왔다.
금번 토론회에서는 (사)장애여성공감에서 지난해 실시한 ‘강동구 거주 장애여성의 의료에 관한 경험과 욕구 조사’를 기반으로 장애여성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 및 네트워크 구축 등 공공 보건의료 분야에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강동구 장애여성 건강지원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방향과 내용’ 및 ‘2012년 강동구 장애여성 건강권 실태조사를 중심으로 건강 관련 욕구와 문제점’을 주제로 홍혜숙 강동구보건소 지역보건과장과 (사)장애여성공감 이진희 사무국장의 주제발표가 있다. 이어서 장애인 의료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역 의료인들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토론자간의 상호토론과 일반 참석자도 함께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좌장은 ▲한림대학교 배상수 교수이며 지정토론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백영경 교수, ▲나주보건소 심희준 공중보건의,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양형인 과장 ▲강동구한의사회 국우석 회장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오늘 26일 오후 2시부터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주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