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하는 ‘도심 피서’를 즐기는 가족이 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분수대’는 최고의 도심 피서지다. 입장료도 없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여벌옷과 수건만 있으면 모든 준비 완료~! 하지만 아이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물은 깨끗한지, 감전 등의 위험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역 수경시설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질검사를 받은 시설은 강동구 상징가로공원 분수대(성내동), 이마트 앞 분수대(상일동), 구청 앞 바닥분수(성내동) 3개소로 모두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며 보건소와 휴대용수질측정기 등에 의한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강동구는 도심 내 볼거리를 넘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에 대해 여름철 생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질관리 및 안전점검을 강화해 왔으며, 특히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서는 △수질검사 주1회→주2회, △저수조 용수교체 주1회 →주3회 △소독 등 위생상태 점검 주1회→주3회로 수질 관리기준을 자체적으로 대폭 강화했다. 또한 기계, 전기장치 등 각종 분수설비를 수시점검하고 이를 관리일지에 꼼꼼히 기록 관리 하는 등 감전 등 안전사고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동구에는 현재 총21개소의 수경시설이 있으며, 이중 물놀이형 수경시설 3개소와 공원 내 수경시설 11개소(성심, 볕우물, 둔촌, 달님, 샘물, 천일, 게내, 암사소공원, 상일동산, 일자산 폭포, 샛마을근린공원)가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는 이번에 수질검사를 완료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3개소 외에 공원 내 수경시설 11개소의 경우 7월에 가동을 시작하는 만큼 6월중에 이들에 대한 수질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벌써부터 분수대를 찾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아이들이 뛰어 노는 공간이니만큼 깨끗한 수질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