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 내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2010년 실시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1인 가구는 85만 가구에 이르며 ‘나홀로 가족’ 즉 1인 가구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네 가구 중 한 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중 12.6%가 주거와 신변 안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라는 점에서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안전대책이 사회적으로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강동구는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안심귀가 스카우트제 등 1인 가구 여성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하여 택배위장 범죄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는 택배서비스의 주요 이용 계층이 여성인 점과 최근 택배기사를 사칭한 성폭행?강도 사건 등 강력범죄 증가로 여성의 사회적 불안감이 증대됨을 감안, 혼자 사는 여성이 택배기사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예방적 취지이다. 또한 구는 늦은 밤 퇴근 여성을 위한 『안심귀가 스카우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이달중 40명의 스카우트 대상자를 선발하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5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구청에 종합상황실(구청 가정복지과 내)을 운영, 신청인과 연결하여 이들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게 된다. 여성폭력에 대한 이론과 호신술 실전을 결합한 『여성폭력제로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폭력범죄가 빈번히 발생,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어 여성들이 위기 상황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자기방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여성 대상의 범죄예방을 위한 이론 및 실전(호신술) 교육과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등 다양한 교육을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월 9,900원의 저렴한 사용료로 전문 보안업체(ADT캡스)의 방범 혜택을 받을 수 있는『홈(Home)방범 서비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청자를 모집 중으로 만18세 이상 강동구 거주 여성 1인 가구 중 전세임차보증금 7천만원 이하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면 신청가능하다. 신청기간은 4월30일까지이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homesafe@seoul.go.kr)와 함께 확정일자를 받은 전세임차계약서 사본1부를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싱글여성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각종 범죄가 증가하는 등 여성의 안전이 위협받는 만큼 이들의 안전을 위해 다각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의 : 가정복지과(☎ 3425-57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