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금액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습니다. 매 번 성내3동 이웃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해서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도울 수 있어 오히려 고맙습니다” 이번에 성금을 기탁한 경로당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수만(79)씨의 말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성내3동에 위치한 제2경로당을 이용하는 31명의 어르신들이 정성을 모아 동 주민센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41만원을 기부하였다.
이 날 전달된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된 돈이다. 폐지와 재활용품을 모아 판 돈, 경로당 식비를 위해 모아 놓은 돈, 경로당 운영비 절약을 위해 매일 새벽마다 회원들이 직접 청소하며 모아놓은 돈, 명절 때 자녀들에게 받아 아껴두었던 용돈 등을 모아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마련한 것이다.
박정수 성내3동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마음을 모아 주신 성금은 천만금보다 더 소중하고 값지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도록 소중히 쓰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