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목)부터 크리스마스트리의 아름다운 불빛이 강동구의 연말을 화려하게 밝힌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올해 처음 크리스마스트리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이색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제작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가 재활용품으로 이뤄진 ‘친환경’ 작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트리는 폭 5m, 높이 9m 규모로, 구청 앞에 분수광장에 설치됐으며 지난 13일 점등식을 했다. 이곳은 더운 여름 분수쇼 등을 하거나 화분텃밭 등을 전시함으로써 오가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해 왔다. 겨울 추위로 다소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을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함으로써 가족과 연인 등 주민들을 위한 훈훈한 겨울 명소로 꾸미기로 한 것. 이번에 설치되는 트리에는 합판구조물과 현수막천, 컬러공, 신호등 커버 등 네 종류의 재활용품이 총동원된다. 이 재료는 다 쓰고 버려지는 폐기용품을 모아 재사용하는 것으로, 강동구가 추구하는 ‘친환경’, ‘에코’ 마인드를 최대한 반영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완성했다. 이 트리는 2013년 1월 중순까지 구청 분수광장에서 오후 5시부터 밤 11시 사이에 불을 밝힌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재활용품을 활용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막고 연말의 훈훈한 분위기도 살리고자 ‘에코 트리’를 제작하게 됐다”며, “주민 모두가 ‘에코 트리’를 보며 한 해를 의미 있게 추억하고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