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백 년간 인류는 손쉽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화석연료를 무분별하게 소비하여 심각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속에 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핵에너지에 대한 불안도 안고 있다.
이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서울시와 함께 자립능력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서울시는 에너지절약 추진의지가 높은 천호동 십자성 마을과 둔촌동 한솔솔파크아파트를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했다.
특히 천호동 십자성 마을은 주민 1,000여명 대부분이 65세이상 월남참전을 하신 어르신으로 구성된 마을로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된 후 마을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자립 또는 절약할 수 있을가?”에 대한 고민에서 “기초적인 것부터 해 봅시다”며 뜻을 모으고 이러한 의지를 벽화로마을회관 입구와 담장(21m)에 오는 9일 오전 10시에 담기로 했다.
벽화그리기에 재능을 기부한 비영리단체인 고도아트와 함께 마을 어르신들은 워크숍 등을 열어 ‘푸르른 저탄소 녹색마을’을 표현할 태양광과 절전소, 에너지 나무 등을 형상화하는 세부 디자인을 완성해 나갔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십자성 마을과 둔촌한솔솔파크아파트 주민들이‘어떻게 하면 우리 마을이 도시에서 성공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법을 찾으로 에너지 자립마을로 성공한 부안 등용마을 탐방길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