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서는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서식지를 파괴해 생태계 교란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해 외래식물」을 퇴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일자산 둔촌동 약수터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환삼덩굴 등 「위해 외래식물」 제거 작업에 학생 자원봉사자와 쿨시티 강동네트워크 단체 등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생태계 교란 「위해 외래식물」은 외국에서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우리나라 토종식물의 생육을 저해하거나 고사시키고 있는 식물이다.
특히 돼지풀은 꽃가루가 많아 알레르기와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번식력도 강해 다른 식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며, 서양등골나물은 잎과 줄기에 독성이 있어 인체에도 유해하다.
또한 환삼덩굴은 왕성한 성장과 번식력으로 주변나무 등을 휘감고 올라가 광합성을 방해하여 말라 죽게하는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초·중·고 자원봉사자와 함께하여 현장감 있는 생태계 교육을 통한 생태계 보존 의식을 고취하고 나아가 후손들에게 푸르고 아름다운 숲을 물려주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태계 교란 「위해 외래식물」의 퇴치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우리나라의 토종식물 서식지를 유지 보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