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그동안 의류수거함의 관리 소홀로 주민불편을 초래하던 사항들을 일정부분 해소하면서 의류자원을 재활용하고 생활폐기물을 줄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하여 주택가 등지에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는 기존 의류수거함(1,200여 개)을 오는 18일 일제히 철거하고 19일부터 21일까지 새롭게 디자인 제작한 수거함(1,365여 개)으로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의류수거함 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IMF 경제위기를 지나면서 고무통으로 시작한 수거함이 철재 의류수거함으로 바뀌어 2012년 2월까지 강동구 관내에 의류수거함이 1,594여개 설치되었지만 주민들의 요구 및 구청의 정비계획에 따라 394개를 강제 철거한 바 있으며 금번 의류수거함 정비에는 연인원 130여명과 차량 20여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의류수거함을 일제 정비하는 것은 의류도 자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의류자원을 효율적으로 수거하고 주민들의 협조와 함께 의류자원 재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하여 강동구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재활용 의류수거함 관리계획을 마련하여 강동구 도시디자인 설계방안에 따라 새로운 의류수거함으로 제작한 것이다.
새로 설치하는 의류수거함은 구역별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관리번호를 부여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며, 의류 판매수익금 중 일정부분은 장애인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장애인 및 보훈 단체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봉사를 위하여 구성된 강동구장애인복지협의회에 관리위탁 하여 운영함으로써 장애인복지단체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돕고 이 단체의 봉사활동을 통하여 장애인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장애인들을 돕는 일은 위해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하여 재활용 가능한 의류를 수거함에 많이 넣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불법 설치하는 의류수거함은 인정하지 않고 철거할 계획이며 새로 설치한 의류수거함이라 할지라도 주민의 요구가 있을 경우 철거나 위치변경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