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오는 17일 강동구민회관에서 ‘강동한마음봉사의 날’을 개최한다. 매월 셋째 화요일에 열리는 ‘강동한마음봉사의 날’에는 강동구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연합회 소속 봉사단체들이 참여하며, 치료비가 부담스러워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노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봉사가 집중 실시된다. 강동구약사회, 인애가한방병원, 인애가의원, 서울아산병원, 강동구보건소 등 의료기관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무료약국, 한방진료, 영양수액제 투약, 혈당·치매검사 등이 이뤄진다. 특히 4~5월에는 서울의료원에서 최신형 진료장비가 설치된 진료버스를 지원함으로써 치과진료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단비봉사단에서는 이·미용봉사를, 서울스마일예술단과 강동소리회에서는 공연봉사를 펼친다. 또한 이마트 명일점은 지난 3월에 운영한 ‘희망나눔 바자회’ 판매금액으로 이번 ‘강동한마음봉사의 날’을 찾게 되는 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점심식사를 후원한다. ‘강동한마음봉사의 날’은 강동구 거주 홀몸·빈곤노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영양수액제에 한해서만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소외노인 100명에게 투약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서울의료원의 치과진료는 오후 3시까지 실시된다. 강동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강동한마음봉사의 날은 봉사자들이 소외된 노인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소외감도 덜어주는 뜻 깊은 하루”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