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라살유니버시티를 다니는 서연희 양(21, 여, 3학년, 둔촌동)은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신문, 방송, 광고 등 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많아 이 대학에서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라살유니버시티는 필리핀 3대 명문대학으로 광고, 방송 분야로 유명한 대학이다. 서양은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이번 달 28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방학 기간 중 부모님을 만나는 기쁨과 더불어 구청에서 VJ로 활동하며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습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방학이 지나고 학기가 시작되면 필리핀에서도 계속 강동VJ로 활동할 계획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인터넷방송(http://gdtv.gangdong.go.kr)을 통해 주민이 직접 구정 소식을 뉴스로 만들어 전하고, 구의 숨은 명소와 이웃들의 소소하고 재미난 생활주변 이야기를 흥미로운 영상으로 담아내는 ‘강동VJ’가 있다. 주민과 소통하는 방송을 위해 지난해 ‘인터넷방송 주민운영단’으로 시작한 '강동VJ'는 올해 추가로 신규 참가자를 모집하여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강동VJ는 총 20명으로 방송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모인 강동구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부,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송인지망생, 인터넷신문기자, 번역작가, 상담심리사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순수자원봉사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70여편의 UCC를 제작하고 100여개의 기획사진을 게시하였다. 구정뉴스와 기획영상물 리포팅, 내레이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주민참여 방송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16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시에는 축제 현장을 직접 카메라에 담고 편집·제작하여 구정뉴스에 방영하였고, 축제 현장을 스케치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며 제작 된 기획영상물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에 대한 의미를 더하는 한편 높은 조회수로 호응도 좋았다.
강동VJ로 활동 중인 라애경씨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방송에 대해 배우고 싶어 용기를 내어 참여하게 되었다”며 올해 활동 포부를 밝혔다.
올해 강동VJ는 뉴스, 기획영상, 취미·교양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예정이며 리포팅 및 내레이션 참여도 더욱 횟수를 늘여갈 예정이다. 강동VJ 전용 영상 게시 메뉴인 ‘강동VJ채널’을 신설하고, 담당PD의 개인별 맞춤지도를 통하여 활동을 뒷받침 할 계획이다.
남춘미 홍보과장은 “강동VJ 운영과 더불어 강동인 뉴스, 강동탐방, 강동인 만남 등 다양한 주민 참여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강동구청 인터넷방송이 우리구의 대표적인 주민소통 채널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