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 공무원들이 “승진이나, 인사이동 때 축하의 뜻으로 받은 난을 기증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난 특별 판매전’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아름다운가게(강동고덕점)에서 진행되는 판매전에는 지난 1월 1일 강동구로 부임한 김영한 부구청장 외 28명의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기증한 ‘난 화분 210여점’ 의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특별 판매전’을 기획한 관계자는 “난을 선물해 주신 의미와 고마운 마음을 오래 간직하고, 난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동시에 이웃돕기 성금도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판매전에서 난은 1점당 1만원부터 판매되며, 수익금은 강동구 내 형편이 어려워 수술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의 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함께하는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저렴한 금액에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비영리 공익단체로 나눔과 물품의 순환 운동을 실천하는 지역공동체로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난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조를 바꾸는 일이 없는 곧은 절개를 가진 식물로 공무원의 마음가짐을 대변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강동구의 기증,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 (문의 : 아름다운가게 강동고덕점 ☎ 3426-5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