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공무원 간의 업무 소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각종 지식을 공유하는 ‘지식모아’ 코너를 지난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사회의 변화 흐름이 빠르고 업무가 복잡해짐에 따라 정보 공유, 특히 조직 내부에서의 정보 소통이 한층 중요해졌다. 강동구는 이에 따라, ‘지식모아’ 코너를 내부 온라인 시스템에 마련해, 직원 간의 활발한 지식 공유의 효율적 창구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지식모아’는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첫 번째는, <열린지식 SOS>방. 신규 직원(전체 직원의 11%)들이나 새로운 업무를 맡은 직원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궁금증 등을 자유롭게 올리면,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 선배 공무원이나 전임자들이 답해주는 일종의 온라인 ‘지식in' 서비스다.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불편을 없앨뿐더러, 보다 많은 직원들에게서 얻은 다양한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명품지식>방. 생활에서 얻은 지식 중 다른 직원들에게도 유용하겠다 싶은 내용을 게시하는 곳이다. ‘대통령비서실 보고서 작성 요령’이나 ‘강동구 사회조사 결과’, ‘한글 단축키표’ 등 업무에 유용한 자료들이 올라와 있다. 이뿐만 아니라, ‘PC 점검 보안 매뉴얼’, ‘트위터 사용법’ 등 생활 정보, ‘행정심판 청구 답변’, ‘정보시스템 운영 지침’ 등 법률 지식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인상깊게 들은 명연설을 공유하는 코너도 따로 마련돼 있다. 세 번째 코너는 <타산지석> 방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미리 알았더라면 실수를 방지할 수 있었던 일, 소송패소 사례, 감사지적 사례 등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실제 업무를 해 본 경우에만 알 수 있는 암묵적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실수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해식 구청장은 “정보 소통이 활발히 이뤄질수록 업무의 효율과 전문성이 높아진다”며, “업무에서부터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들까지 직원들에게 ‘지식모아’ 이용을 적극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