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이 생태전문 강사(김춘자) 의 재미있는 풀벌레 이야기에 눈과 귀가 쏠려있다. “새가 새를 먹는다고?”, “미친사마귀”, “귀여운 장지뱀” 등 학생들의 눈에 비친 생태계에 멋진 이름을 붙이기에 여념이 없다.
강동구 고덕1동은 (동장 직무대리 신동명) 작년 6월부터 매월 2, 4주 토요일 생태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고덕사랑 생태학교 생태 기 자단’ 을 운영해 왔다. 고덕1동은 한강과 인접해 있는 고덕산과 4개의 근린공원, 고덕수변생태복원지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녹지와 생태계를 관찰하기에 좋은 환경적 지리적 특성을 지닌 곳이다. ‘고덕사랑 생태학교 생태기자단’ 은 풍부한 자연환경의 잇점을 살려 동네의 환경지킴이로서 생태 관찰 활동 신문을 발간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고덕산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관찰, 까치·두레근린공원에서 알, 번데기 등 곤충의 한 살이, 침엽수 활엽수 등 식물의 분류와 청솔모, 다람쥐 등 동물을, 동자·송림 근린공원에서는 텃새의 종류와 식물 등 관찰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고덕사랑 생태학교 생태기자단’ 은 6개월 간의 야외활동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관찰한 내용은 어치와 박치, 사마귀, 베짱이, 도롱이벌레, 말벌, 장지뱀, 거미, 비둘기 등..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도 학생들에게는 새롭다. 고덕1동 에서는 이렇게 학생들이 기록한 생태일지를 모아 ‘우리동네 생태 이야기’ 로 창간호를 발간했다.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도 배우고 환경보존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생태신문의 발간으로 고덕동 생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도 고덕1동에서는 고덕산과 근린공원 등에서 1년간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생태전문 강사와 아이들이 채집한 다양한 종류의 생태 자연물과 사계의 모습을 담은 《우리동네 생태이야기》순회 전시회를 갖고, 우리동네 사계절 생태환경의 아름다움을 학생과 주민에게 알린바 있다. ※고덕사랑 생태학교, 생태기자단!!
수업일시 : 매월 2, 4주 토요일 09:00~11:00 수업장소 : 고덕산, 까치/동자/두레/송림근린공원, 암사아리수장, 암사선사주거지. 고덕수변생태복원지 주 제 : 3개월 과정, 총6회 수업(계절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 - 봄 : 곤충의 알, 식물의 개화 - 여름 : 식물의 성장, 곤충의 애벌레, 유충 - 가을 : 열매, 겨울나기 준비과정 - 겨울 : 조류관찰, 겨울눈, 곤충알집, 거미알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