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제8회 지역산업정책대상 평가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과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번 평가에서, 강동구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종합 부문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것이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63빌딩 컨벤션센터 3층(주니퍼룸)에서 열린다. 지역산업정책대상은 지역 산업의 우수성을 알려 지역 간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해당 자치단체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려 대외인지도를 향상시켜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시키고자 마련되는 자리다. 지역의 부존 자원·자원 및 관련 산업·경영 여건 등 7개 분야를 평가해 시상한다. 강동구는 서울에서 제일 먼저 친환경 도시농업을 시작함은 물론, 가장 성공적으로 이 제도를 정착시킴으로써, 강동구의 가장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로 만들어 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동구가 친환경 도시농업 정책으로 각 가정은 물론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 낸 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동구는 지난 3월 ‘친환경 도시농업 특구’를 선포하며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재까지 구민들에게 도시텃밭 1,600구좌와 상자텃밭 3,000여 구좌를 제공했다.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들은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생산·소비하는 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남은 수확물은 장터에서 판매하거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나눔 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지역 내 농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도시농업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에도 힘썼다. 2008년 4가구에 불과했던 친환경 농산물 생산 인증 농가를 2011년 62농가로 확대했다. 앞으로 305개의 전체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은 경기도 양평지방공사의 유통 시스템을 이용해 강동구 어린이들의 급식에도 직접 제공하고 있다. 이는 로컬푸드(Local Food)의 초기 단계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주민이 구입할 수 있는 판매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는 전체 면적의 44%가 녹지인 만큼 환경을 지역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 도시농업의 환경·사회적 이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보다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