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주민참여 예산제 시행과 관련하여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주민참여 예산제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로 그간 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졌던 예산편성 권한을 주민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구에서는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통해 주민들이 주민참여 예산제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향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수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되므로 이 제도의 주춧돌 격이다.
예산학교 참여 대상은 강동구에 주소를 둔 주민이나 지역내에 사업체를 둔 임·직원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8월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 강동구청(기획경영과)을 방문하거나 전자우편(pink8037@gangdong.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중 향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의사를 밝힌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20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확정된 수강생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정책과 예산의 기획·편성·집행 절차, 예산의 기본 구조, 참여예산제 개론 등 이론과정과 함께 가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보는 실습시간을 갖게된다. 구에서는 이와 함께 18개 동 주민센터에 마을예산 제안함을 설치해 각 동 주민들이 내년도 예산과 관련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구 홈페이지에 개설해 놓은 주민예산참여방을 통해서도 의견을 받아 내년도 예산편성에 활용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1기 예산학교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주민참여 예산제에 대해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주고 1기 수료생들이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의견을 제시하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