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와 현장을 돌며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자원봉사자들이 연일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사랑마루자원봉사회, 은퇴자봉사회, 샤프론학부모봉사단, 세빛또래봉사단 등 봉사단체와 개인 자원봉사자 600여명이 수해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침수피해 소식에 가장 먼저 달려와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사랑마루 자원봉사회’ 는 암사3동의 장애인 가구를 찾았다. 순식간에 집안을 덮친 토사를 치우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며 청소 등을 지원했으며, 구에서 가장 많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길동의 피해 가구를 일일이 방문하며 따뜻한 위로와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학부모들도 이번 수해복구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피해 입은 이웃과 함께했다. ‘샤프론학부모봉사단’ 과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세빛또래봉사단‘ 은 강일동 침수지역과 고덕천, 고덕수변 생태복원지에 쌓인 토사와 오물을 제거하며 본래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봉사에 여념이 없다. 또한 ‘은퇴자봉사회’ 는 광나루와 반포 한강공원의 수해 피해지역을 돌며 복구 현장에서 힘을 보탰다. 강동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여름휴가도 반납해 가며 봉사활동에 나서는 직장인, 가족 봉사자의 신청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피해가구는 내부 정리가 안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청소, 빨래 등 노력봉사와 도배나 장판 등을 교체해줄 전문기능 자원봉사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고 전했다. (참여 신청 · 문의 : 강동구자원봉사센터 ☎476-5518, www.gangdongv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