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보건소는 지난달 내린 폭우로 수해지역에서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수인성 전염병이란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비브리오패혈증으로 물에 의해 일어나는 감염병이다. 동일 급수 계통의 물을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일시에 다수가 발생하여 순식간에 유행하는 전염병이다. 특히 장마기간 혹은 홍수가 발생하였을 경우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수인성 전염병은 환자의 토물이나 대변에 오염된 식수, 음식물을 먹거나 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주로 감염된다.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법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전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식사 전이나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여름철 물은 끓이거나 소독된 물을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바로 섭취하고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도 청결한 장소에 보관하여 위생 해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또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모기매개체 전염병인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은 모기활동 시간인 새벽과 해 질 무렵, 저녁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