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다. 너도 한번 만져봐. 하나도 안무서워 와~ 신기하다. 시골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여기도 닭이 살고 있어요” 무더운 한여름 옥상에선 신기한 듯 닭장안 닭을 쫓으며 연신 뛰어다니는 어린이들의 흥겨운 재 잘거림이 유쾌하다.
- 만져보고, 맡아보고, 느껴보고 … 식물관찰과 동물체험 한번에 -
○ 강동구(구청장:이해식) 천호3동은 주민센터 건물의 빈 공간을 활용, 주민들을 위한 이색적인 체험 학습장 을 조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주민센터 옥상에 10평 크기의 닭장을 제작하여 ‘천호3동 이웃사랑 모임’ 의 후원으로 30마리의 병아리를 구입하고 직원들이 직접 키워 이젠 제법 중닭으로 건강하 게 잘 자라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 또한 천호3동 주민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오감을 자극하는 토마토, 피망, 고추, 딸기, 오이, 쑥갓, 겨자, 비트 등 싱싱한 작물이 아이들을 먼저 반긴다. 지난 봄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으로 폐 스티로폼과 나무상자 등 50개의 상자텃밭올 조성하고 총 22종 600여포기의 작물을 파종하여 재배한 작물이 주민센터의 또다른 체험학습장으로 조성되었다. ○ 최중무 천호3동장은 “멀리가지 않고도 동네 가까운 곳에서 식물과 동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이곳이 벌써 입소문이나 관내뿐 아니라 인근 어린이집 등 견학을 희망하는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며 “여름방학을 앞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도심속 이색적인 체험공간으로 확 대 운영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