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쓰레기를 방치해 오던 유휴지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텃밭으로 탈바꿈하게 함으로써 환경은 물론 도시미관을 살리는 도시농업을 선보이고 있다.
- 강일동 친환경 테마 텃밭 개장 - 6월 9일(오전 10시) 강일동에서는 유휴지를 개간해 조성한 ‘친환경 테마 도시텃밭’을 개장한다. 테마 도시 텃밭이란, 장애인과 다둥이 가족 등이 농사를 짓는 「사회적 배려 텃밭」을 비롯해, 주민들이 함께 농사를 짓 고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나눔 텃밭」을 말한다. 전체 면적 약 5,284㎡ 중 3,534㎡가 테 마형으로 조성되고, 나머지 공간은 일반 주민에게 분양했다. 장애인 텃밭과 다둥이 텃밭은 1 구좌당 11㎡규모 로 무료로 분양했다. 장애인을 위해 통로를 넓히고 점자 팻말을 사용했다. 강동구 작목반에서 기부한 상추, 열무 등의 씨앗과 모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개장 행사에는 테마 텃밭 참여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파종 및 모종 심는 요령 등 텃밭 교 육을 받고,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심는다.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친환경 쌈채류를 맛볼 수 있는 새 참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강일동 도시텃밭은 무단 점유되어 있던 국·공유지였다. 컨테이너가 적치되어 있는가 하면 무단 경작과 방치 된 쓰레기로 훼손되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대표적인 유휴지였다. 강동구는 올 초 관내 유휴지를 전수 조사하고, 무단 경작자와의 여러 차례 간담회를 하는 등 유휴지와 관련한 민원인들의 설득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지난 4월 1차로 친환경 도시텃밭 120구좌를 분양하고, 이번에 잔여 구간 정비를 마치고 ‘친환경 도시 테마텃밭’으로 개장한 것이다.
- 둔촌동 친환경 도시텃밭 및 그 외 유휴지 - 강동구는 2010년 4월부터 둔촌동 친환경 도시텃밭을 운영했다. 총 9,625㎡ 규모의 둔촌동 텃밭은 초창기밭이 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돌이 많고 질퍽거렸음은 물론, 쓰레기가 뒤범벅되어 있었다. 구는 이 땅을 임대한 후 한 달 이상의 시간을 들여 땅을 개간해 지금은 강동구의 대표적인 옥토가 되었다. 이 밖에 강일동과 암사동, 명일동, 둔촌동, 고덕동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도시텃밭도 유휴지를 개간한 것 으로 총 면적이 약 32,000㎡에 이른다. 현재 강동구 전체에는 1,600여 구좌의 친환경 공공 도시텃밭을 성공적 으로 분양했다. 현재는 많은 구민들이 이곳에서 상추, 고추, 토마토 등 갖가지 작물을 수확해 가는 도시텃밭 으로 나날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평소에도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던 유휴지는 많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요소였다. 강 동구가 버려진 땅을 텃밭으로 살려냄으로써, 흙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친환경 도시농업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