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사람들이 공부했던 구암서원이 강동구에 있었다고 하니 우리 고장도 역사가 깊은 곳인 것 같아 요. 서원이 복원되면 그 때 다시 오고 싶어요.”(김지훈/ 신명중 1년), “자전거 타고 이곳저곳을 둘러보 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신나요. 서울 시내도 한 바퀴 둘러보면 너무 좋겠어요.” (조병준) ○ 신명중학교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동네 역사 탐방에 나섰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자전거 이용을 활 성화함과 동시에 지역 유적을 탐방하는 ‘자전거 역사 탐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신명중 1학년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 6·7교시를 특별활동시간으로 해, 자전거 역사 탐방에 참여한다. ○ 학생들은 역사 탐방을 떠나기 전, 먼저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는다. 탐방 코스는 강동구에 있는 역사 유적으 로, 광주이씨광릉부원군파묘역(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90호)와 바위절터(백제시대 ‘백중사’라는 절의 위치를 알리는 표석), 구암서원터(조선시대 구암서원이 세워졌던 자리)이다. 이 유적들이 위치한 암사아리 수정수센터도 들러 수돗물에 대한 설명도 듣는다. ○ 이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교통행정과 이지선 주무관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물론 청소년들이 생생한 우 리고장 역사를 배우는 녹색체험여행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 자전거로 떠나는 강동 역사·생태체험여행 - ○ 강동구는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둘째·넷째 토요일(놀토)에 ‘자전거로 떠나는 강동 역사·생태체험여행’ 을 운영한다. 강동구는 이를 위해 관내를 포함해 인근 지역의 문화유적지와 생태관광명소를 자전거로 둘러 볼 수 있는 6개의 코스를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코스별로 이동하면서 자연풍광과 여러 명소를 감상한다. 건 국대 문화창조도시연구소의 유영준 소장과 대학원생, 문화관광해설사 등이 여행도우미로 함께해 전문적인 해설을 곁들인다. ○ 코스는 ▷제1코스 : 신석기시대로의 시간여행 ▷제2코스 : 한성백제의 숨결이 깃든 강동 ▷제3코스 : 가족 과 함께 1박2일 야영하기 ▷제4코스 : 아리수의 발원지 강동 ▷제5코스 : 생태체험의 보고 강동 ▷제6코스 : 고구려의 기상을 품은 강동으로 짜여 있다. ○ 각 코스는 10~12km 정도로 길지 않아 어린이나 성인, 어르신 등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1회당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점심식사)이며, 자전거관광지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전거 무료 대여도 가능하다. 강동구 홈페이지(www.gangdong.go.kr) 새소식란에 접속 하거나 전화(☎480-1717)로 신청하면 된다. ○ 한편, 오는 21일에는 지역의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100명에게 재활용한 자전거를 기증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