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강동구 어린이 안전지킴이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관내 25개 전 초등학교에 어린이 안전지킴이를 배치, 아이들 하굣길 안전 강화에 나선다.
이에 앞서 구는 오는 29일(금/10:00~12:00) 강동구민회관에서 관내 전 초등학교의 안전지킴이단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강동구 행복한 어린이』‘강동구 어린이 안전지킴이단 발대식’을 갖고 이달 4월부터 어린이 하굣길 안전보호를 위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마다 30명 내외로 학부모나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안전지킴이는 하굣길에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이나 아동범죄,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학교별 1일에 2인씩 3개조(6명)로 편성해 하교시간대(13:30~16:30)에 △등·하굣길 교통 안전지도 △학교주변 배회하는 어린이 선도 △학교 통학로, 놀이터, 공원과 같은 취약지역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지킴이 단원 전원이 안전을 상징하는 녹색 조끼를 걸치고 호각을 3초간 불며 어린이 안전을 다짐하는 이색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행사와 더불어 KBS 제2라디오 해피FM(106.1Mhz) ‘현장 노래방’ 방송 녹음이 진행된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강동구 어린이 안전지킴이 발대식 및 활동을 전국 방송 홍보를 통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범국민적 의식을 고취 시킬 예정이다.
한편 구는 강동구 어린이 안전지킴이단을 2008년 3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시범 운영하며 2009년에는 6개교, 2010년에는 9개교로 확대 운영, 지난해 11월에 ‘강동구 어린이 안전지킴이단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내 25개 전 초등학교와 ‘어린이 안전지킴이단 운영’에 관한 공동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주신 안전지킴이단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린이 안전지킴이단 운영이 활성화되어 어린이 안전 보호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안녕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