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관내 8개 동에 미니보건소 '건강100세 상담센터' 를 운영하며 현대인의 생활습관병 대사증후군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천호2·3동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건강100세 교실' 을 개설, 내달 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교실은 자치회관에서 건강상식도 배우고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생활 습관을 알려주는 주민자치 건강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역 주민과 함께 구 보건소가 만들어 나가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구 보건소는 지난해 8월 주민자치위원,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주민을 대표하는 주민참여 실무위원을 위촉, 이들은 건강파트너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요구도를 파악하고 의견수렴 하는 등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보건, 운동, 영양, 심폐소생술 실습, 웃음치료 등 분야별 전문가의 지도 하에 테마별 건강교육이 주1회 3개월간 단계별로 진행된다. 오는 4월 6일부터 6월까지 천호2·3동 자치회관에서 각각 매주 목요일/오후1~3시, 수요일/오전 10~12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매회 30명이며 접수신청은 전화(천호2동 ☎489-0437/천호3동☎489-0780) 또는 강동구청·구 보건소 천호2·3동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 보건소는 오는 4월부터 매월 5일을 '대사증후군 오락(五樂)하는 날' 로 정해 오전7~9시까지 관내 천호공원에서 혈압, 혈당, 체지방 등 기본검사 및 상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천호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활발한 주민참여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웃음치료 교실'을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2~3시에 천호2동 경로당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100세 상담센터의 운영 결과를 살펴보면, 30세 이상 172,709명이 이용하고 전체 구민 중 10.3%로 파악된다. 그만큼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건강100세 상담센터에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으며 건강100세 교실에 참여한다면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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