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고물가 시대에 싼 주유소, 싼 부식가게를 찾는 서민들의 가계경제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주민들의 삶을 여유있고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 지출 비용은 더 팍팍해졌다. 티켓 한 장에 수만원 하는 문화공연을 즐길 여유가 없다면 이곳을 잘 활용해 보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는 집 가까운 곳에서 값싸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부담없이 즐기고 문화적 혜택을 누려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매월 첫째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은 강동목요예술무대가 열리는 날이다. 또한 구에서는 더 싸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할인혜택도 주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요즘 신형 휴대폰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고 굴러다니는 폐 휴대폰이 한 두개씩 있다. 이런 폐 휴대폰을 가져오면 강동목요예술무대 일반 관람료(5,000원)의 40%인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폐 휴대폰은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구에서는 2010년 6월부터 폐 휴대폰 기증자 문화공연 할인혜택으로 월 20∼30개의 폐 휴대폰을 수거, 폐금속재활용사업을 통해 수익금은 저소득층에 지원하고 있다. 문화공연도 싸게 보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문화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셈이다. 4월 7일 강동목요예술무대에는 ‘우광혁 교수와 함께하는 세계악기여행’ 이 진행된다. 세계 여러나라의 악기를 직접 보여주고, 연주하며 해설을 곁들여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연으로 재미, 문화체험,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Lecture 콘서트다. 이 밖에도 5월에는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연극공연, 6월은 마술쇼가 준비되어 있어 문화도시로의 한단계 높은 도약을 위한 양질의 공연기획으로 주민들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2010년 ‘강동목요예술무대’는 콘서트 7회, 오페라 1회, 뮤지컬 2회, 발레 1회, 연극 1회의 총12회 공연으로 약 8,5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평균 좌석 점유율은 90%이상, 예매개시 30분이내 매진으로 주민들의 문화수요가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