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 오는 더운 여름날 더위도 식힐 겸 인근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기떼에 기분을 망치기 일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보건소가 올 여름 주민들에게 해충으로부터 자유로운 쾌적한 공원을 선사한다.
구 보건소는 지난 달 말 성내공원, 성내천어린이공원, 천호3어린이공원,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등 관내 공원 4곳에 13대의 위생해충살충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모기로 인한 주민의 불편함을 줄이고 모기 등 해충을 매개로 한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이번에 설치하는 위생해충살충기는 기존 위생해충살충기와 달리 소음이 적고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방제 방식이다. 위생해충이 좋아하는 파장과 자외선램프 불빛을 사용해 가로등 주변으로 위생해충을 유인해 분쇄하고 바람으로 내보내게 된다. 모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작동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