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구 소유 공공건물에 대한 석면 종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홈페이지에 구축하고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석면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최소 15년에서 최대 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을 유발하는 물질로 고용노동부 고시로 석면을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어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물질이다. 구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동구청 청사 건물을 비롯,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문화·체육시설, 자원순환센터 등 구 소유 공공건물 119개소 중 50개소에 대한 석면 일제 조사를 실시하여 석면함유물질 사용실태, 석면지도 작성, 비산 가능성 평가 등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38개소에서 천장마감재, 건물칸막이, 벽체 등 마감제에서 석면 함유 건축자재가 발견되었으나, 손상가능성이 적고 비산이 되지 않아 피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는 석면조사 및 석면지도 작성을 완성하고 석면 종합정보를 구 홈페이지에 [구홈페이지〉 생활과문화 〉 환경정보〉구 소유공공건물 석면DB정보(확인)] 공개하여 종합적인 석면관리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조사된 석면지도는 석면건축자재 사용부위, 종류, 함유농도, 면적, 위해성 등 의 정보를 담고 있어 향후 건물철거, 수선, 리모델링 등 건물관리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민간건물의 석면조사시 시범 모델로도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폐석면 관리강화를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우선적으로 구 소유 공공건물에 대한 석면조사를 실시하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잔여 건축물에 대한 석면조사도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