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강동구에선 헌책 한권이면, 문화강좌 수강이 가능한 길이 열린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주민들 서로가 가진 재능을 함께 나누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올해 2월부터 짝수달 셋째 목요일마다『재능나눔기부데이(Free Learning Day)』를 운영하기로 한 때문이다. 『재능나눔기부데이(Free Learning Day)』는 강동구평생학습센터를 통해 배출한 주부나 다양한 재능과 전문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함께 모여 만든 ‘평생학습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주민들에게 공짜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가르쳐주는 일종의 재능나눔 운동이다. 재능을 배우고자하는 수강생도 읽고난 헌책 한권만 기부하면 공짜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구에서는 수강생들이 기부한 책을 모아 연말 지역아동센터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시 기부하는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사로 나선 이들은 대부분 2008년경부터 취미로 강동구평생학습센터에서 문화강좌를 듣기 시작해 이젠 해당분야에서 3~4년 이상 베테랑이 된 주부들로 바늘공예, 원예, 친환경용품만들기 등 다양한 강의를 하게 된다. 재능기부데이는 2월 17일(목) 바느질 공예를 배우는 ‘우리빛깔이야기’를 시작으로, ▷4월 22일 영화감상하고 주인공의 삶과 자신의 일상들을 되짚어보는 ‘영화를 통한 자아 찾기’ ▷6월 16일 압화공예나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해 친환경용품을 만드는 시간 ▷8월 18일 토피어리 만들기 ▷10월 20일은 추석을 전후해서 할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12월 15일 나만의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등의 강좌가 이어진다. 한 강좌당 하루 3회(10:30-11:30, 14:00~15:00, 16:00~17:00)로 이루어지며, 수강신청은 강동구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gangdong.go.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각 시간대별 20명씩 한 강좌당 총 60명이 수강이 가능하다. 한편, 재능을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도 강동구 평생학습동아리에 가입하거나 조직을 등록해 재능나눔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