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만에 몰아닥친 한파속에서도 강동구 강일동(동장 오해윤)의 사랑의 온도계는 상승중이다. 지난 26일 강일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김명자(52세, 식품 접객업소 운영)씨는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과 쌀 15포(10K)를 기탁했다. 성금은 김명자씨와 직원 5명이 매주 천원씩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3년 전부터 천원씩 모아 연말마다 불우이웃을 지원해 왔으며 2009년에도 성금 1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김명자씨는 2006년부터 둔촌동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 경생원과 고덕동의 사랑나눔 무료 급식소에도 쌀과 과일 등을 수시로 지원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남모르는 봉사활동을 해 왔다. 이번 성금·품은 관내 경로당과 차상위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해윤 강일동장은 “어느해보다 추운 겨울, 힘겹고 외롭게 설을 맞아야 하는 소외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숨은 봉사자 분들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큰 힘” 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