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음식물쓰레기 발생이 많은 우리 한식문화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먹을 만큼! 남김없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환경오염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에 구는 보건복지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중앙부처와 공동으로 오는 11일(금) 9시30부터 13시까지 강동구민회관 및 구청앞 디자인거리에서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 선포식’을 갖고 범구민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음식문화 개선사업이란 식재료구입 및 조리단계에서부터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공동찬기 및 소형·복합찬기'사용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것을 뜻한다. 음식점에서는 반찬가짓수 줄이기, 적정량의 반찬 제공, 기본반찬(김치류)은 공동찬기에 담아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보다 위생적이고 알뜰한 식단 제공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 선포식’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는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음식문화개선 실천사례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수사례 발굴 및 벤치마킹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또 2부에는 특화거리 선포식을 비롯해 당일에 한해 시범지역 내 음식값 할인행사, 환경부 제공 할인쿠폰 지급 등 다양한 주민참여 홍보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강동구청앞 성내길 좌·우에 음식점이 밀집된 지역을 음식문화개선 시범지역으로 선정 ·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일까지 조형물, 사인몰, 가로등배너기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과 경제 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다”며 “앞으로 음식점 영업주와 이용 고객 모두가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하여 Cool(CO2 low) city 강동으로 한걸음 나아가겠다”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