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내년도 예산이 확정됐다. 예산규모는 2010년 대비 15.4% 증가한 3,153억 원으로 일반회계 2,845억 원과 특별회계 308억 원으로 편성됐다.
구는 구민 모두에게 배움으로 가득찬 열린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생활 속 가까이서 문화를 접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2010년 대비 교육분야는 53억 4800만 원보다 32% 증가한 70억 7300만 원, 문화 및 관광분야도 85억 6천만 원보다 1.3% 증가한 86억 7100만 원, 사회복지분야는 880억 원보다 25,7% 증가한 1105억 1천만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최고의 교육도시 중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운영 1억 5천만 원, 준비물 없는 학교만들기 2억 8천만 원, 좋은 중학교 육성프로그램 운영 1억 2천만 원, 1개 학년 친환경 무상급식 16억 8천만 원, 친환경급식 18억 원 등 △문화체육 명품도시 중 강동아트센터 운영 29억 원, 테마박물관 건립 3천만 원 등 △건강한 복지도시 중 무상보육지원 245억 7천만 원, 노인일자리 운영 지원 16억 6천만 원 등 △지속가능 생태도시 중 친환경 도시텃밭 및 도시농업아카데미 운영 1억 5천만 원, 친환경농산물 로컬푸드시스템 구축 1억 7천만원, 상자· 옥상텃밭 조성 및 분양 6천만 원, 친환경농업 체험교실 운영 3천만원 등 △품격있는 주거도시 중 공동주택지원 사업 6억 1천만 원, 천호뉴타운지구 개발 추진 1억 2천만 원 등이 배분됐다.
특히 영유아 보육료지원, 기초 노령연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급여 등 보조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구는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소모성 경상경비를 과감히 줄이고 사업비를 전면 재검토 하는 등 세출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또한 생활환경 개선과 보건의료 서비스 부분에도 필요한 재원을 편성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침체로 자치구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등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예산절감을 생활화해 건전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