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폭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폭설시 동 주민센터에서 구청에 장비(바브켓, 굴삭기, 덤프트럭 등)요청을 하면 구청에서 다시 민간장비업체에 연락을 취하는 삼중체계였지만 올 겨울부터는 주민센터에서 다이렉트로 장비업체에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종전 민간장비업체와 구청간 협약체계에서 동 주민센터와 민간장비업체간 장비동원 협약체계로 동이 주가 되어 폭설시 신속한 동 별 취약구간 파악으로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구민불편 zero’를 목표로 ▲제설 및 교통 ▲저소득 구민보호 ▲안전대책 ▲연료안정공급 및 에너지절약 ▲생활불편해소 등 구민생활과 밀접한 5개 분야를 중심으로 2010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구는 각종 제설 · 교통 · 재해대책 상황실 운영을 비롯해 겨울철 대비 운영체계에 들어갔다. 제설대책본부 상황실 24시간 가동, 적설량 10㎝ 이상 예보시 전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되며 폭설시(적설량 10㎝ 이상) 직원 모두가 부서별로 지정된 담당동으로 가서 제설작업을 하게 된다. 또 올 7월 공포, ‘내집 내점포 앞 눈은 내가 치워야 한다’는 법적 의무사항이 올 겨울부터 적용돼 주민들이 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폭설, 한파에 따른 도로 결빙에 대비해 관내 마을버스에 염화칼슘을 비치 · 운행토록 하여 도로가 결빙, 강설로 운행이 어려운 구간(취약지역)에는 운전기사가 직접 살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강설시 취약지역을 우회 운행토록하는 대중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이밖에 저소득층 구민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일자리 제공, 관내 시설물 점검, 수돗물 안정공급을 위한 계량기 관리 등 겨울철 구민생활불편을 최소화해 구민 모두가 겨울철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